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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10에선 액티브X 퇴출”
글쓴이 : zatan 날짜 : 2011-09-19 (월) 13:31 조회 : 2186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우8에 기본 탑재된 메트로 UI 인터넷 익스플로러(IE) 10 에서는 플러그인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액티브X 같은 플러그인 환경에 특히 의존도가 높은 국내 웹 시장과 사용자들이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딘 하차모비치 MS IE팀 총괄 이사는 현지시각으로 9월15일, 윈도우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IE10은 플러그인-프리 브라우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플러그인은 웹브라우저에서 동영상을 재생하거나 음악을 들려주는 등 웹브라우저가 자체적으로 지원하지 못하는 추가 기능을 실행하기 위한 기능이다. 어도비의 ‘플래시 플레이어’나 인터넷 결제수단으로 이용되는 ISP 결제 서비스 등이 플러그인으로 동작하는 대표적인 응용소프트웨어다.

웹브라우저가 플러그인을 지원하지 않으면, 추가 기능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로 동작하는 스트리밍 동영상이나 플러그인 형태로 설치되는 인터넷 결제 서비스 등이 이에 해당한다. 액티브X도 이용할 수 없게 됨은 물론이다.

MS가 이 같은 결정을 한 이유는 윈도우8이 PC뿐만 아니라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도 함께 지원하는 운영체제라는 특징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플러그인과 같이 시스템에 부담을 주는 서비스를 빼면 PC와 비교해 성능이 낮은 태블릿 PC에서도 윈도우8이 원활하게 구동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딘 하차모비치 총괄 이사는 “플러그인을 지원하지 않으면 배터리 수명도 늘어나고 보안성, 신뢰성도 높아진다”라며 “플러그인은 웹 역사 초기에는 중요했으나 HTML5 이후에는 사용자 경험을 떨어뜨리는 요소가 됐다”라고 밝혔다.

보안성과 신뢰도, 성능을 위해 iOS는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겠다던 스티브 잡스 애플 전 CEO의 말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메트로 UI를 적용한 IE10이 플러그인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멀티미디어 기능을 이용할 수 없게 되는 것은 아니다. MS는 플러그인을 제거하는 대신 HTML5 표준 기술을 이용해 추가 기능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HTML4와 비교해 HTML5 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특징은 멀티미디어 태그다. 기존 HTML4 에서는 멀티미디어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외부 플러그인을 이용해야 했지만, HTML5는 자체적으로 간단하게 멀티미디어를 지원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웹 환경이 HTML5를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특히 국내 웹 환경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포털의 주요 서비스나 동영상 등이 모두 플래시나 액티브X 등 플러그인 기술로 동작하기 때문이다.

메트로 UI 환경의 IE10이 플러그인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과는 별개로 전통적인 윈도우 UI의 IE10은 기존과 같이 플러그인을 계속 지원한다.

윈도우8은 메트로 UI와 기존 윈도우 UI 환경이 분리돼 있다. 기존 윈도우 UI 환경에서 실행하는 IE10은 플러그인을 계속 지원함으로써 불편함을 덜겠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인터넷 쇼핑몰에서 결제하려면 메트로 UI에 있는 IE10이 아니라 기존 윈도우 UI에 있는 IE10을 실행하면 된다.

한편, MS의 이 같은 결정이 알려지자 어도비는 즉각 대응에 나섰다. MS의 이 같은 결정에도 어도비 플래시는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대니 윙커 어도비 플래시 부문 부사장은 “(메트로 UI가 아닌)기존 윈도우 환경이 윈도우에서 근본적인 부분으로 남아 있는 것과 같이 플래시 역시 앞으로 수년 동안 웹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 윈도우8 개발자 프리뷰 버전으로 살펴본 플러그인 지원 현황

윈도우8 개발자 프리뷰 버전으로 살펴본 IE10 플러그인 지원 현황, 메트로 UI의 IE10은 플러그인이 실행되지 않는다

기존 윈도우 UI의 IE10은 플러그인이 있는 웹페이지에 접속할 경우 플러그인을 설치하겠냐는 경고 문구가 나타난다

기존 윈도우 UI의 IE10은 어도비 플래시와 같은 플러그인을 지원한다